오늘은 서울대입구 곱창 맛집이 만석곱창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제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끝났습니다.
저도 첫화부터 챙겨보지 못하다가 친구의 추천을 받고 설 연휴 때 1화부터 몰아봤답니다.
야구 소재 드라마인데다가 이야기 전개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토브리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눈길이 끌린 장면이 있을텐데요,
PPL 때문인지 유난히 드라마에 곱창 먹는 씬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떤 편은 한 편에 두 번이나 곱창집 씬이 나와서 고문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14화는 곱창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보기로 하고 서울대입구 근처 곱창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만석곱창은 요즘 핫한 집이라고 친구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근처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복개천 도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아 비닐로 쳐진 바깥쪽 자리에 앉아야 했습니다.
곱창 가격은 다른 곱창집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모둠을 시킬까 했으나 제가 다른 내장들을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곱창 1인분, 대창 1인분만 시켰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 육회 서비스를 주신다고 해서 여쭤보니
이 날 육회가 다 떨어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육회도 진짜 맛있을것 같았는데 아쉬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양파절임과 마늘, 당근, 부추 무침과 선짓국이 나오는데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선짓국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벌구이가 된 곱창 대창이 나왔습니다.
기름 흡수를 위해 이 곳에서는 식빵 테두리로 가장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친구 말로는 이게 또 별미라고 했습니다.)
곱창은 안에 적당히 곱이 들어가 있고 잘 익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질을 잘 하셨는지 냄새도 나지 않았고 질기지 않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창을 더 좋아하는 개인의 입맛 탓인지 대창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곱창보다 덜 질기면서 기름.. 지방이.. 더 많은 탓인지 아주 고소해서 계속 집어 먹게 되었습니다.
곱창과 대창만 먹으면 질리니 같이 먹으라고 주신 양파절임과 부추무침과 함께 먹으니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보통 볶음밥을 잘 안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시킨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 1인분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양이 2인분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곱창 기름에 볶아주셔서 그런지 여타 다른 볶음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특이하게 계란을 올려주시는데 계란이 들어가서 더욱 부드럽기도 하고 여튼 최근 몇년간 먹은 볶음밥 중에 가히 가장 맛있었다고 꼽을 수 있습니다.
만석곱창에 가신다면 볶음밥 꼭 시켜드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다 먹은 후에 테이블 인증샷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먹긴 했는데 곱창이 너무 맛있어서 제대로 집중을 못했습니다. ㅎㅎ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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