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한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어 방문한 샤로수길의 멘쇼우 라멘입니다.
요즘은 비벼 먹는 라멘인 마제소바가 유행인지 마제소바만 파는 라멘집도 몇 곳 생겨났지만 이 날은 기본 라멘인 돈코츠 라멘을 먹고싶어 멘쇼우 라멘에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처음 방문을 해본 곳입니다.
사실 추천받은 곳은 다른 곳이었는데 설 연휴에 영업을 하지 않으셔서 이 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추천받은 곳에 가보고 비교해볼 예정입니다.)
멘쇼우라멘은 샤로수길 중간 큰길과 연결되어있는 골목쪽에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크지 않습니다.
2인용 탁자가 2-3개쯤 있었고, 나머지는 부엌 앞에 일렬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6석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 키친 형태여서 손님 입장에서는 좋았습니다.
메뉴는 5가지 라멘과 미니차슈덮밥을 포함한 총 5개의 메뉴로 적은 수의 메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돈코츠라멘고 탄탄멘은 매운 버전도 있어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즐기시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옆에는 멘쇼우라멘 이용방법이 적혀져 있습니다.
돈코츠라멘은 기본 국물을 즐기시다 마늘을 넣으셔서 마늘이 들어간 국물을 드시고 밥을 말아드시면 된다고 적혀져 있습니다.
(밥이 무료라 좋습니다.)
마제소바 먹는 법도 함께 적어놓으셨습니다.
돈코츠라멘입니다.
적당히 짭짤한 맛과 뼈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국물이었습니다.
제가 느끼한걸 잘 못 먹어서 간혹 국물이 느끼한 라멘은 가차없는 혹평을 내리는데 이 곳 국물은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면 양은 살짝 적을 수도 있지만 밥이 무료라 밥을 말아드셔도 됩니다.
그러고보니 여긴 다른 라멘집같이 깨는 구비해놓지 않으신게 생각이 났습니다.
탄탄멘입니다.
매운맛이 아닌 기본맛으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매워 저는 맛만 보고 말았습니다.
제가 탄탄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맛이 있고없고를 떠나 매워서 많이 먹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탄탄멘 하면 주로 땅콩버터가 섞고 약간 매콤한 탄탄멘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 탄탄멘은 땅콩버터의 맛은 약하고 매운 맛에 중점을 둔것 같았습니다.
탄탄멘을 시키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니차슈덮밥입니다.
라멘으로 뭔가 부족할 때 사이드로 시키기 좋은 메뉴입니다.
밥 자체에 약간 달콤짭짤한 간이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걸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시켜도 좋을것 같습니다.
돈코츠 라멘은 동네에서 면도 괜찮고 육수도 맛있어서 라멘이 생각날 때 들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탄탄멘과 다른 매운맛 메뉴들은 매운것을 잘 못 먹는 제게는 시도할 수 없는 메뉴들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마제소바를 한 번 먹어보려 합니다.
재방문 의사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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