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집 고양이가 먹고 있는 습식캔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2009년 생으로 2020년 현재 만 11살이랍니다.
(얼굴은 아직도 애기같은데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가에 붙은 사료 부스러기도 귀엽다...)
저도 이 아이가 첫 고양이이고 데려오면서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많은 지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2009년만해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저 또한 당연히 고양이는 건사료만 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보니 고양이의 원래 습성이 물을 잘 먹지 않아 신장 및 요로계 부위의 질병에 취약하고 건사료만 먹는다면 신부전의 위험이 커진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3살이 되었을때쯤부터는 돈이 더 들더라도 나중에 아파서 병원비가 깨지는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게 낫다고 판단하여 건사료와 주식캔의 비율을 5:5로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나이가 세살이어서 입맛이 고착화되어버려서그인지 주식캔을 처음 먹일 때 전혀 먹지 않으려고 해 고생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캔을 테스트한 결과 그나마 먹는 캔이 주식캔 중에 기호성 좋다는 내츄럴발란스 캔이었고 요즘은 그중에도 수제캔에 꽂혔습니다.
수제캔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생선을 하도 좋아해서 생선이 들어간 캔으로 먹이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 사료에 주로 쓰이는 참치, 연어들은 이미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많이 쌓여있고 특히 생선캔에는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어 아이가 생선에 환장하는것이 아니라면 닭고기나 다른 고기의 캔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분은 조단백질 10%, 조지방 2%, 조섬유 1%, 수분 83%, 칼슘 0.35%, 인 0.23%, 타우린 0.034%, 조회분 1.6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습식캔의 장점은 수분이 80% 이상으로 아이들이 따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그래서 배가 빨리 고파지게 되고 밥을 훨씬 많이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건사료보다 비싼데 말입니다.)
만성신부전증(CRF)를 앓고 있거나 우려되는 아이들의 경우엔 인이 1% 이하인 캔과 사료가 권장되나 저희집 고양이는 다른 주식캔은 입에도 대지 않기에 할 수 없이 내츄럴발란스 주식캔을 먹이고 있습니다.
(다른 캔은 1.7% 정도인데 이 캔이 유난히 인 수치가 높습니다.)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츄럴발란스 일반 주식캔은 무스 타입이라면 수제캔은 건더기가 살아있는 타입입니다.
일단 내츄럴발란스 캔은 대체적으로 다 기호성이 좋습니다. 저희집 고양이가 입맛이 미친듯이 까탈스러운데 내발꺼만 먹는거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네모난 큐브 모양의 건더기를 보실 수 있는데 저게 꽤나 딱딱합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치아흡수성병변 때문에 이가 아팠던 기억 때문인지 저걸 다 뱉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 캔을 줄 때는 아래와 같이 다 으깨서 줍니다.
(아니 이러면 주식캔이랑 다른 점이 무엇일까..)
이렇게 딱딱한 부분을 다 으깨서 주면 고양이가 따로 씹지 않고 혀로 핥기만 해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무스 타입의 일반 주식캔만 먹고 수제캔은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발치 후에는 일반 주식캔은 잘 안 먹고 수제캔만 달라고 합니다.
구강에 문제가 있거나 문제를 경험했던 아이들은 평소에 잘 먹던 건사료나 딱딱한 주식캔을 멀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 잘 먹던 캔이나 사료인데 잘 먹지 않는다면 저렇게 으깨서 주시거나 건사료의 경우 불려서 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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